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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18]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 확산… 정용진, 대표 해임 지시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6. 5.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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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 확산… 정용진, 대표 해임 지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탱크데이’ 프로모션, 역사 인식 부재와 민주화 희생자 모독 비판 속 전국적 공분 확산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문구에 포함된 ‘탱크’, ‘책상에 탁!’ 표현이 5·18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분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관련 책임자 문책과 대표 해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탱크데이’ 문구에 쏟아진 비판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특정 제품군 할인 이벤트를 홍보하며 5월 18일 행사를 ‘탱크데이’라고 명명했고, 홍보 문구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행사 내용 자체는 탱크 형태의 텀블러 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이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행사 날짜와 표현이 지나치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탱크’라는 단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장갑차와 군사 장비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수사기관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반응까지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월 18일에 굳이 탱크데이라는 이름을 쓴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대기업 내부에서 아무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게 더 충격적이다”, “민주화 희생자들을 조롱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 노동계·시민단체도 강하게 반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역시 즉각 논평을 내고 스타벅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벌어진 이번 사안은 한국 사회 극우 흐름과 무관하게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용진 회장의 과거 ‘멸공’ 발언과 극우 성향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은 국민과 5·18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추모연대도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피맺힌 역사를 상업적 마케팅 소재처럼 소비했다”며 “민주화 영령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 정용진, 대표 해임·전원 문책 지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존 홍보 게시물에서 ‘탱크데이’를 ‘탱크 텀블러 데이’로, “책상에 탁!” 문구를 “작업 중 딱~”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스타벅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부 검수 과정의 미흡함을 확인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하고, 관련 실무진 전원에 대한 문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 역시 별도 사과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권까지 번진 논란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민주주의 희생자와 광주 시민들을 모독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태에 분노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관련한 표현 검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줄 요약 :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으로 역사 인식 논란에 휩싸이며 행사 중단과 대표 해임 지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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