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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4] 홈플러스 37개 점포 폐점 확정, 희망퇴직 실시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6. 6. 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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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휴점 점포 37곳 결국 폐점… 희망퇴직 추진에 구조조정 본격화

📍기업회생 절차 속 37개 대형마트 영업 종료 결정… 직원 전환배치·희망퇴직 병행, 매각 통한 회생 추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최종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환배치와 희망퇴직도 함께 추진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한 뒤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노동조합은 대주주 책임론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홈플러스, 휴점 점포 37곳 폐점 공식화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4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일반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재 휴점 상태인 대형마트 37개 점포에 대한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경영진이 휴점 점포의 최종 폐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부터 전체 대형마트 104개 점포 가운데 수익성과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회사는 유동성 확보와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핵심 점포 67개만 집중 운영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하지만 휴점 이후 상품 공급 차질과 고객 이탈이 이어졌고, 매출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서 결국 폐점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폐점 계획은 지난달 29일 채권자협의회 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정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37개 점포 폐점 대상

폐점 대상은 서울 4개 점포를 비롯해 경기 8개 점포, 인천 5개 점포, 부산·경남 10개 점포, 대구·경북 5개 점포, 충청·전라 5개 점포 등 총 37개 점포다.

서울에서는 면목점, 신내점, 잠실점, 중계점이 포함됐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경기하남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동수원점, 분당오리점, 부천소사점, 킨텍스점, 포천송우점 등이 대상이 됐다.

인천에서는 가좌점, 인천논현점, 인천송도점, 인천숭의점, 인천연수점이 포함됐고,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김해점, 마산점, 밀양점, 부산반여점, 삼천포점, 서부산점, 센텀시티점, 영도점, 진주점, 진해점 등이 폐점 대상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경산점, 구미점, 상인점, 죽도점, 포항점이며, 충청·전라 지역은 계룡점, 김제점, 목포점, 순천풍덕점, 익산점이 포함됐다.

전국 주요 지역에 분포한 대형 점포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게 되면서 지역 경제와 고용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 전환배치·희망퇴직 실시

폐점이 결정되면서 인력 구조조정도 본격화된다.

홈플러스는 폐점 대상 점포 직원들에게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하고 인근 점포로 전환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희망 근무지를 최대 3순위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회사는 이를 토대로 배치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해당 점포에서 근무하는 책임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한다.

다만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 대상 규모가 약 1,5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폐점 대상 점포 전체 직원 수는 약 3,500명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월 급여 3개월분 수준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금도 자금 확보가 전제

문제는 자금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희망퇴직 위로금과 지원금 지급조차 채권단의 자금 지원 여부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공문에서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과 회생절차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만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와 희망퇴직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구조조정 계획은 확정됐지만 실제 실행을 위해서는 채권단의 추가 자금 수혈이 필수적인 셈이다.

회사는 메리츠금융 등 주요 채권단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으나 아직 뚜렷한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매각만이 유일한 회생 방안”

홈플러스는 이번 폐점과 구조조정이 인가 전 M&A 성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문에서 "유일한 회생 방안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보장되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가 전 M&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핵심 점포 영업을 정상화하고 경쟁력을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대형마트 사업과 온라인 사업까지 순차적으로 매각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회생법원도 최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하며 매각 진행 상황과 자금 조달 계획을 추가로 지켜보기로 했다.

🔹노조 “MBK 먹튀 경영 결과” 강력 반발

노동조합은 이번 폐점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성명을 통해 "경영진이 휴점 중인 37개 점포의 폐점과 직원 희망퇴직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를 겨냥해 "영업기여도가 낮아진 점포들은 MBK의 먹튀 경영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수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높은 임대료 부담을 회사에 전가하면서 흑자 점포들까지 적자 점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일부 점포 정리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대규모 폐점은 대량 실업을 초래하고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대주주의 지급보증과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

업계에서는 이번 37개 점포 폐점이 구조조정의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영업 중인 67개 핵심 점포 역시 상품 수급과 영업 정상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추가로 10개 안팎의 점포가 더 휴점 또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되더라도 매각 성사 여부와 운영자금 확보, 고객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홈플러스의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폐점 결정은 단순한 점포 정리를 넘어 국내 대형마트 업계 구조 변화와 고용시장 재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1줄 요약 :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 폐점과 희망퇴직을 공식화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매각을 통한 회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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