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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2. 오늘의 일들 : 식당·카페 등 ‘백신 패스’ 적발 시 과태료 / 미국 중서부 토네이도 강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2. 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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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백신 패스’ 적발 시 과태료

내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PCR 검사(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 등 백신 패스가 없는 사람 2명 이상이 식당과 카페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종에 적용하는 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 계도기간이 이날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끝난다.

어길 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사업주 모두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이용자는 과태료가 10만원이다. 사업주는 1차 150만 원, 2차 위반 때 300만 원을 부과하게 된다. 사업주는 또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1차 10일, 2차 20일, 3차 때는 3개월 운영 중단을 명령한다. 4차 위반은 시설 폐쇄 명령까지 받게 된다. 정부는 오는 2022년 2월부터는 12~18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 미국 중서부 토네이도 강타…"사망자 100명 이상 추정"

미국 중서부 및 남동부 6개주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격탄을 맞은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자원 투입을 긴급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생긴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분석했다.

토네이도로 미국 중서부가 초토화 되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지난 10일 밤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까지 켄터키, 테네시, 일리노이, 테네시, 미주리, 아칸소, 미시시피까지 6개 주에서 30개 이상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됐다. 한 번에 5개 주 이상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사상 처음이다. 토네이도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인 약 400km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의 풍속은 시속 112km(초속 31m)에 달했고, 토네이도로 인한 파편은 상공 6100m까지 날아오른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12월은 따뜻한 공기가 없어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이 드물지만, 최근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피해가 집중된 곳은 켄터키주다. 켄터키 메이필드에 있던 양초 공장이 무너지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 안에는 근로자 11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버시아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소 70명 넘게 사망했고, 앞으로 총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며 "켄터키주를 관통한 역대 최악의 토네이도"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아마존 물류센터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테네시 4명, 아칸소 2명, 미주리주 2명 등 희생자가 확인됐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기준 6개 주에서 15만 7000여 명이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켄터키주 등 미 중부 지역에 연방 자원을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 사태 중 하나"라며 "이번 사고는 비극이다. 아직도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지, 전체 피해 규모가 얼마인지 모른다.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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