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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0. 오늘의 일들 : 아파트 공용공간에 에어바운스 수영장 무단 설치한 입주민 / 대구경북혈액원 화재로 혈액 7천유니트 폐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7. 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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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공용공간에 에어바운스 수영장 무단 설치한 입주민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공용 공간에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무단 설치한 뒤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철거 요구에도 끝까지 버텨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곳은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용공간 잔디밭으로 사진 속 민폐 가족은 건물 1층 높이의 미끄럼틀이 붙은 대형 수영장을 설치했다. 여기에 옆에는 천막을 치고 돗자리까지 깔아놓았다. 바람을 넣어 미끄럼틀과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놀이기구의 높이는 1층 창문보다 높았다. 집에서 호스를 연결해 수영장 물을 채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 A 씨는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기 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입주민들이 잇따라 관리사무소에 항의했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철거를 요청했지만 A씨는 "저녁 6시까지 꼭 해야겠다"며 무시했다. 이후 저녁 7시가 넘어서 수영장을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한 번에 많은 물을 버려 하수구가 막히는 바람에 잔디밭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이 에어바운스를 설치한 당사자가 댓글을 달아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한 누리꾼이 '저녁에 바비큐도 할 사이즈'라고 댓글을 달자 하단에 '너 같으면 바비큐 하겠니? 적당히 했음 좀 그만합시다. 6시에 나도 접을 거니까"라는 대댓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규정상 공용 공간을 개인적 사유로 쓰는 것은 금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줄 요약 : 아파트 공용공간에 에어바운스 수영장 무단 설치한 입주민이 공분을 사고 있다. 


2. 대구경북혈액원 화재로 혈액 7천유니트 폐기

대구경북혈액원에 불이 나 보유하고 있던 혈액제제가 크게 소실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쯤 대구시 중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A동 1층 혈액 공급팀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2시 10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냉동실 4개 냉장실 2개, 냉장고 2개와 건물 내부 41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천328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화재를 목격한 당직자가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혈장 보관 냉동실 앞에 설치된 드라이아이스 제조기 부근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불이 나자 혈액원 관계자들과 소방관들은 혈액제제 약 4천유니트를 포항 공급소(2 천유 니트), 울산 혈액원(500 유니트), 부산 혈액원(1천500 유니트)에 분산 이송했다.

이 혈액제제는 1시간 이내 냉매제를 넣어 이송했기 때문에 폐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년 채혈 검체 약 23만개도 이날 오전에 타 지역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난 10일 기준 대구경북혈액원에는 혈액제제 약 1만 1 천유니트(개)를 보유 중이었다. 혈소판 교반기에 있던 혈소판 제제와 혈액 냉동실에 있던 분획용 혈장 제제, 냉동실에 있던 미검용·수혈용 혈장제제 등 7천여 유니트는 전량 폐기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불로 많은 혈액이 폐기됐지만 전국적인 혈액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혈액보유량이 5일 이상이면 적정으로 보는데, 오늘 기준으로 전국 혈액보유량은 9.4일을 넘기고 있다는 거다.

한 줄 요약 : 대구경북혈액원 화재로 혈액 7천유니트 폐기됐지만 대한적십자사는 혈액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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