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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민낯 - 김지룡, 갈릴레오 SNC 저

by monotake 2013. 3. 2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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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민낯
국내도서>인문
저자 : 김지룡,갈릴레오 SNC
출판 : 애플북스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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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로 보는 유쾌한 사물들의 인류학

 

사물이 가진 역사를 추적한 이 책은 해당 사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적 문명, 그 발전 과정까지 이야기한다.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해진 일상용품들의 초기 모습과 어원, 변천 과정, 관련 에피소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 유통 과정 등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책은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1. 은밀한 것들
성형수술 : 타인의 눈으로 나를 조각하다 | 피임약 : 원자폭탄과 우주왕복선보다 위대한 발명품 | 비아그라 : 바다표범과 순록에게는 생명의 은인 | 포경수술 : 유대인과 한국인만 받는 수술 | 화장품 :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걸다 | 신용 : 어떻게 신용불량자가 되는가 | 브래지어 : 여자, 코르셋에서 자유로워지다 | 생리대 : 포화 속에서 태어난 자유의 상징 | 하이힐 : 육체적 고통을 이긴 착시 효과

 

2. 익숙한 것들
면도기: 상처와 피의 역사 | 안경 : 인쇄의 탄생과 함께 발전하다 | 칫솔과 치약 : 오줌의 미백 효과를 넘어서다 | 달력 : 현재는 21세기가 맞는가 | 시멘트 : 철과 콘크리트의 만남으로 강해지다 | 우표 : 시대와 사건의 박물관 | 석유 : 피를 부르는 원료 | 포크 : 사악한 쇳덩이라는 오명 | 넥타이 : 퇴폐와 허영의 상징에서 멋쟁이의 필수품으로

 

3. 맛있는 것들
돈가스 : 고기를 고기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 라면 :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스턴트 | 마요네즈 : 낙심한 요리사의 기적 | 생선회 : 신선한 생선이 전부는 아니다 | 파스타 : 토마토를 만나 세계로 진출하다 | 초밥 : 과거의 패스트푸드 | 자장면 : 잘나가던 외식의 왕자 | 치즈 : 왕이 하사하던 고급 음식 | 햄버거 : 말안장 안에 깔린 고기 | 후추 :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향신료

 

4. 신기한 것들
게임기 : 현실에 가까운 감각을 모방하다 | 냉장고 : 차가운 것을 향한 욕망 | 엘리베이터 : 마술처럼 보이는 기술 | 자동판매기 : 익명성을 활용한 경제활동 | 통조림 : 담는 것보다 꺼내는 것이 고민 | 콘플레이크 : 자위 예방을 위한 간식 | 인터넷 :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향한 도전 | 컴퓨터 : 일반인에게 컴퓨터가 왜 필요한가 | 휴대전화 : 때로는 기능보다 브랜드가 이긴다 | 나침반 : 대항해시대를 넘어 즐거움의 세계로

 

5. 재미있는 것들
레고 : 조물주가 되고 싶은 사람들 | 헬로키티 : 보는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는 캐릭터 | 담배 : 세상 모두와 키스하고 싶은 못난이 | 아카데미 상 :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 올림픽 : 신들을 위한 운동회 | 포르노 : 빨간 비디오는 과연 나쁜가 | 둘리 : 아무리 심한 장난도 공룡이라 OK | 뽀로로 : 김연아 선수보다 뽀통령 | 소주 : 칭기즈칸이 마시던 아라크 | 복권 : 카사노바의 비상한 조언 | 커피 : 악마의 유혹에 기꺼이 손 내밀다

 

게임<둠>. 괴물들의 소리는 치과에서 환자들의 소리를 녹음한 것
</둠>
성적 금욕울 위해 양념과 단맛을 최소화하는 콘플레이크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 소개된 몇가지를 말해보겠다.

 

포크 : 포크는 악마의 무기라는 비판을 받았고 기독교 교리에 충실한 사람들에 의해 포크의 사용은 극렬한 반대에 시달렸다.

 

후추 : 콜럼버스는 후추를 얻기 위해 신대륙(지금의 미국)의 원주민들을 학살했다.

 

콘플레이크  : 자위예방을 위해 개발 되었다.

 

하이힐 : 16세기 베네치아 여인들이 거리의 오물을 피하게 위해 신었고 루이 14세는 자신의 다리에 푹빠져 있는 나르시시스트였다.

 

자판기 : 가장 오래된 자판기는 기원전 215년의 것으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성수자판기"였다.

 

포르노 : 덴마크는 국민들에게 무제한으로 포르노를 전면 개방했고 결과는, 성범죄율이 전보다 내려갔고, 매춘업소들도 심대한 타격을 입어 사회 전체가 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오늘은 사실 놀라운 발견들의 결정체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책을 읽고 나면 그 물건의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아는척 하는 일이 많아 질 것이다. 적어도 입이 근질근질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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