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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5. 오늘의 일들 : 40대 남성 폭행한 10대들, 영상 유포 / 전북 장수 농협 직장 내 괴롭힘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 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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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텔서 40대 남성 폭행한 10대들, 영상 유포

경찰이 최근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린 뒤 폭행 장면까지 촬영해 유포한 10대 일당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C 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 등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 씨를 발로 차거나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등의 폭행 장면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 군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B군 등 다른 10대 청소년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 씨를 모텔로 불러냈다. A군 무리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줄 요약 :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린 뒤 폭행 장면까지 촬영해 유포한 10대 일당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 전북 장수 농협서 직장 내 괴롭힘 30대 직원 극단적 선택

전북의 장수 농협에서 간부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9년 장수농협에 입사했다 지난 12일 숨진 A씨(33)의 가족은 25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를 밝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A씨(32)는 지난 2019년 장수 농협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간부 B 씨가 부임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직원들 앞에서 A 씨에게 "업무를 왜 그렇게 밖에 못하냐", "수매철인데 결혼식을 잡는 멍청한 놈" 등의 폭언을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또 A씨가 직원 주차장에 주차하자 “네가 뭔데 (이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냐”라고 핀잔을 주거나 “너희 집이 잘 사니까 랍스터를 사라”는 등의 눈치를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가량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A 씨는 다행히 늦지 않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고, 이후 농협은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농협 측은 지난해 12월5일 정식조사결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B 씨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A 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 차를 세우고 극단적 선택을 해 끝내 숨졌다.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A 씨의 동생은 "형이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세세하게 노트북에 정황을 기록해 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농협 측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폐기하기도 했다"며 "이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형을 괴롭힌 간부와 이 사건을 방관한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A 씨 가족들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넣고, 경찰에도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 줄 요약 : 전북의 장수 농협에서 간부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유족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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