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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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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13. 8.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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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2013)

The Master 
7.5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래미 말렉
정보
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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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이다. 작년에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황금사자상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을 받았다. 

 

<마스터>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후의 1950년이다. 아직 전쟁의 여운이 남은 세상에서 정신줄을 종종 놓고 살아가게 되는 프레디 켈(호아퀸 피닉스)이라는 남자가 정신적 멘토인 랭케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를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레디 퀠 (호아킨 피닉스 분)은 방황하며 사진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제조한 독을 첨부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는 술에 취해 유람선의 한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다음날 그 자리에 있었던 랭케스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분)를 만나게 된다.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랭케스터는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코즈’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이다.프레디는 랭케스터의 실험대상이자, 조력자이자, 친구로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머물게 된다. 하지만 프레디는 진정한 마스터라 믿었던 랭케스터 역시 자신과 다르지 않은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된다. 가족들로부터 프레디를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두 남자 사이에 균열은 점점 커져가고 아슬아슬한 관계는 점점 파국에 치닫게 된다. 

 

마스터의 아내. 그녀와 프레디는 무슨 관계일까?
마스터와 프레디의 마지막 만남.

 

프레디는 랭케스터를 인생의 마스터를 받아들이는 척하지만 끊임없이 그의 철학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의 위선을 공격한다. 이 두 사람은 지리한 싸움과 화해를 반복한다. 프레디에게는 랭케스터가 자신의 정신적 혼돈을 위로, 치료해 줄 유일한 인물된다. 랭케스터에게 있어 프레디는 자신의 위선의 가면을 종종 벗을 수 있게 해 주는 해방과 일탈의 대상이다. 둘은 점점 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다. 그러나 일종의 랭케스터가를 만들어 사회적 권력을 획득하려는 랭케스터 주변 인물들, 특히 가족들은 그런 프레디가 눈에 가시일 뿐이다. 그냥 술 주정뱅이일뿐이다.  

 

"종교, 철학, 정신의 지배" 등 3가지가 이 영화에 담겨 있다. 종교는 마스터로 보이며, 철학은 프레디의 정신상태, 정신의 지배는 마스터의 연구이론이다. 이 3가지는 긴밀하게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가지가 무너지면 다른것도 무너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프레디는 마스터를 마지막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마스터는 말을 안하고 옆에 앉아 있던 그의 아내가 말을 한다. 그 순간 마스터는 더 이상 마스터가 되지 못한 꼭두각시가 된다. 프레디는 그 쓸쓸함에 눈물을 흘리면서 방을 나간다. 

 

영화 초반과 마지막에 모래로 만든 여자형상이 나온다. 이 모래형상은 내가 부술수도 있고 타인에 의해서, 다른 것들(파도, 바람)에 의해서 파괴될수 있다. 이 모래형상은 프레디의 정신이고 이것이 무너질수 있다는걸 나타낸다. 

 

정신은 몸을 지배한다. 정신을 지배할지 지배당할지 그건 자신에 달려있다.

 

<마스터>는 사람에 따라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자칫 난해할 것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에 가깝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마스터)과 호아퀸 피닉스(프레디)의 광기 어린 연기만으로도 꼭 봐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두 사람은 지난 베니스영화제에서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당신은 정신을 지배할 것인가 지배 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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