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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영화

by monotake 2013. 9. 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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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2013)

 
8.8
감독
이환경
출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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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동원을 기록한 영화이다. 개봉당시에는 안 끌려서 안보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안보길 잘한 것 같다. 극장에서 봤다면 돈이 아까웠을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이용구는 해피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딸인 이예승과 단둘이 생활한다. 이용구는 6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인이다. 그와 딸은 가게에 진열된 세일러문 가방을 매일 가서 구경하면서 사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한 가족이 그 세일러문 가방을 사게 되고 이용구는 가게안으로 들어가 자기물건이라고 하면서 가방을 빼앗으려하지만 가족의 아빠로부터 폭행만 당한다. 그리고 세일러문 가방을 산 가족의 딸이 이용구를 보고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안다며 이용구를 데려간다. 하지만 그 아이는 갑자기 사망하고 같이 있었던 이용구가 살해범으로 지목된다. 이용구는 감옥에 가게 되고 그와 같은 방을 쓰게 된 제소자들은 이용구의 딸을 교도소로 데려오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이예승을 끌어들려오는데 성공한다.

 

영화는 이미 여러개의 영화를 썩어 놓은 듯하다. 교도소 생활은 "광복절 특사"를 연상시키고, 교도소 내 공연과 사형으로 억지 감동을 주는 부분은 "하모니"를 연상시키고, 지적장애 아빠는 "아이 엠 샘"을 연상시킨다. 한마디로 잘된 영화의 주요요소를 결합시켰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절대로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그리고 여러가지 허점이 보인다. 교도소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딸 예승이를 데려오는 부분을 보면 절대 불가능한 부분이다. 인원파악도 제대로 안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이런 사실성 떨어지는 설정이 재미를 줄인다. 그리고 교도소장도 아니고 보안과장이 허용한다고 딸을 정기적으로 방안에 들어온다는 설정자체가 전혀 말도 안된다. 이런 억지 장치를 왜 사용했을까?

 

사형집행도 억지감동을 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다. 실제로 사형을 선고 받더라도 집행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적장애인 아빠도 이미 아이 엠 샘을 가져왔기에 감동이 적었다.

 

왜 이런 영화가 1200만을 넘었는지 난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1200만이라는 숫자가 나올려면 2, 3번 본 재관람 관객이 상당수 있다는 말인데 이런 영화를 다시 본 이유가 궁금하다. 내용이 특별한것도 아니고 특별히 웃긴것도 아니다. 단 하나 예승이와 이용구의 연기는 좋았을 뿐이다.

 

억지감동과 다른 영화에서 따온 스토리가 결합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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