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

영화

by monotake 2013. 9. 25. 03:08

본문

반응형

슈퍼피쉬 - 끝없는 여정 (2013)

 
6.5
감독
송웅달, 이지운, 이기연
출연
유동근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77 분 | 2013-07-11
글쓴이 평점  

 

 

 

 

KBS에서 방영한 슈퍼피쉬의 극장판 영화이다. 티비로는 본 적이 없었지만 참 좋은 다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다큐라 줄거리라 할건 없다.

사람들이 물고기를 어떻게 잡는지 물고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 지 등을 좋은 화질로 보여준다.이 영화의 나레이션은 배우 유동근이 했다.

 

첫 장면은 지중해 이탈리아에서 시작한다. 대규모의 참치잡이 배를 보여준다. 긴 그물을 설치하고 다이버가 물속으로 들어가 참치떼를 그물 속으로 밀어넣고 갈고리로 참치를 한마리 한마리씩 잡아 올린다. 참치는 죽음을 직감한듯, 그 처절한 상황에서 알을 본능적으로 바다에 뿌린다. 참치배는 참치의 피로 뒤덮히는 살육의 현장이 된다. 참치가 불쌍하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장면은 아프리카 말리의 작은 호수에서 보여진다. 단 하루 15분 동안만 4천여명의 호수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다. 물이 드문 곳에서 물고기를 먹을 거의 유일한 기회인것이다. 동시에 4천여명이 호수에 들어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진흙탕이 된 물고기를 입으로 물고 있는 사람들이 인상적이다. 

 

중국의 복동부 겨울에 호수의 얼음을 깨고 그 속에 그물을 넣고 조랑말을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하 30도 극한의 추위 속에서 도 물고기를 잡아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알래스카에서는 회귀본능으로 연어가 고향으로 이동한다. 거꾸로 흐르는 물을 올라가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물레방아 수차를 연어가 다니는 길목에 설치해 연어를 필요한 만큼만 잡아서 먹는다. 겨울에 먹을 수 있게끔 말려서 저장한다. 

 

중국의 남서부에서는 벼농사를 할때 논에 치어를 풀어서 물고기를 키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곳은 산으로 계단논이 인상적이다. 중국 리강에서는 가마우리라는 새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는다. 새의 목을 줄로 묶어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도록한다. 그래서 어부들은 이 새가 잡은 물고기를 새의 입에서 꺼내기만 하면 된다.

 

호주에서는 참치를 이용해 축제를 하고 참치 카우보이라고 하는 직업을 소개한다. 가두리 양식처럼 바다에서 참치를 그물 속 가두어 놓은 후 필요할때 한마리씩 잡아서 판다. 그걸 지키는게 참치 카우보이인 것이다. 이 참치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소비된다. 어시장에서 팔린 참치들은 횟집으로 팔린다. 

 

마지막 장면은 캄보디아 메콩강의 어부를 보여준다. 메콩강은 물살이 너무쎄서 그냥 건너갈수가 없고 한가닥의 줄에 의지해서 강을 건너가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다. 이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는 생계유지를 위해서 이다. 물고기를 잡지 못하면 생계유지가 어려운것이다.

 

이 영화는 물고기와 사람과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물고기가 때로는 불쌍하기도 하고 꼭 잡아야 하는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 혹은 생계를 위해서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이 물고기를 잡는 인간이 잔인해 보일수도 있지만 때로는 처절해 보이기도 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시픽 림  (0) 2013.10.22
그래비티  (0) 2013.10.18
관상  (0) 2013.09.21
7번방의 선물  (0) 2013.09.20
더 테러 라이브  (0) 2013.09.08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