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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8.오늘의 일들 : 분기 출산율 첫 '0.6명대' 추락 / 배구선수 오지영에게 괴롭힌 당한 이민서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2. 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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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기 출산율 첫 '0.6명대' 추락

작년 출생아 수가 23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보다 0.06명 줄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는 0.7명 대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 9200명)보다 1만 9200명(7.7%)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5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다.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다.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분기별 출산율은 0.6명대 까지 떨어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보다 0.06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2021년 기준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최하위다.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도 우리나라뿐이었다.

올해 전망도 어둡다. 통계청의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 수는 22만 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합계출산율 역시 0.68명까지 떨어진다. 실제로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0.6명대 분기 출산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출생아 수는 작년 23만명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합계출산율도 작년 추계치(0.68명)에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작년 출생아 수가 23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0.6명대 분기 출산율을 기록했다.



2. 배구선수 오지영에게 괴롭힌 당한 이민서

배구선수 오지영(36·전 페퍼저축은행)의 피해자로 지목된 후배 선수는 이민서(21·수원시청)였다. 그는 "내 이름을 밝혀도 좋다"며 오지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민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으로부터 폭언과 괴롭힘이 있었다.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9월에 페퍼저축은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며 "임의해지 신청서를 낸 뒤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선수단 내 자체 조사를 했다더라. 페퍼제축은행이 파악한 인권침해 행위가 사실이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오지영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민서

이민서는 2022~2023시즌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신인급 선수다. 지난해 11월 임의해지 후 퇴단해 실업팀인 수원시청 배구단에 합류했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 두 명 중 한 명인 그는 최근 열린 두 차례의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모두 참석했다.

KOVO는 지난 27일 KOVO 대회의실에서 오지영의 선수단 내 후배 괴롭힘 및 폭언 행위에 대해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KOVO는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를 내리며 "유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재하겠다. 선수인권보호위원회규정 제10조 제1항 제4호,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 및 제5호, 상벌규정 별표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 제4항 및 제5항에 의거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상벌위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역시 오지영의 행위가 선수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를 조사했다. 몇 개월 전부터 선수단 내 괴롭힘이 있었다더라. 구단이 확인한 자료를 KOVO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OVO의 1년 자격 정지 징계 직후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날 KOVO의 2차 상벌위원회 뒤 오지영의 변호인은 취재진에 "경기가 열리는 날 페퍼저축은행의 비주전 선수는 훈련장 또는 숙소에서 대기한다. 고참급 선수들은 '경기가 진행 중일 때는 외출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며 "그런데 A가 외출을 했고,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오지영을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사고를 낸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다 갈등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A, B가 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민서는 "작년 10월 말 경기 전날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오후 휴식시간에 외출했다. 코칭스태프 허락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고참의 훈계로 팀을 떠난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겨낼 수 없었다. 구단에 알리기에는 보복이 두려웠다. 특정 선수 때문에 팀을 떠난다고 알려지면, 앞으로 배구 선수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수 두 명이 떠난 뒤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전수 조사에 돌입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의해지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해당 선수들은 '배구를 그만두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 중 한 명은 약 한 달 뒤 다른 팀에 입단했다"며 "페퍼저축은행을 떠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KOVO 고충처리센터가 페퍼저축은행이 제출한 자료를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오지영 측은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1줄 요약 : 배구선수 오지영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민서는 "내 이름을 밝혀도 좋다"며 오지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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