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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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8.2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튼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아담 스콧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114 분 | 2013-12-3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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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딴 생각을 하고 있나?

 

이 영화의 월터는 멍때리는 즉 상상을 많이 한다. 상상속에서 그는 폭발이 일어나는 아파트로 뛰어 들어 고양이를 구하고 남극에서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그는 늘 자신이 없다. 다만 자신의 일에만 최선을 다 할뿐 어디가본곳도 딱히 해본 일도 없다. 그런 그가 없어진 사진을 찾기위해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라이프’ 지의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온 마지막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당장 사진을 찾아 오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월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락조차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데...

지구 반대편 여행하기, 바다 한가운데 헬기에서 뛰어내리기, 폭발직전 화산으로 돌진하기 등 한번도 뉴욕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어드벤처를 겪으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월터는 셰릴을 좋아한다.

월터는 이 사람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월터의 상상의 목적은 현실 탈출이었다. 사실 누구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 영화는 이런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일탈의 쾌감을 준다. 이런게 대리만족이라는 것일까? 일탈해서 가는 아이랜드, 아이슬랜드, 히말라야의 풍경은 정말 멋지다. 우리가 언제 한번 저런 곳에 가볼수 있을까...

 

월터의 상상에는 늘 한 여자가 있다. 직장 동료인 셰릴이라는 여자이다. 셰릴은 이혼녀로 어린 아들과 같이 살고 있다. 월터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려운 상황에서 그녀가 등장해서 힘을 주는 상상을 한다. 어려울때는 이성이 힘이 되는건 맞는 이야기인가 보다...

 

이 영화는 감독과 주연을 벤 스틸러가 한 영화이다. 보통 이런 영화가 그렇게 좋은 작품이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준수하다. 음악선택도 마음에 든다. 다만 속도만 조금빨랐다면 좋았겠다. 전개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다.

 

이 영화는 현실과 상상의 판타지를 넘나든다. 어떤 장면에서는 뭐가 현실인지 상상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과 상상의 명확한 구분은 중요하지는 않다. 월터가 처한 상황에서 볼때 상상이든 현실이든 당시 상황과 심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상하는 장면이 줄거리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상상이 없었다면 뉴욕을 벗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상이 때로는 쓸데없을 수 도 있지만 쓸데 있을 수 도 있다. 그것을 보여준 영화이다. 상상하지 않는다면 현실에서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행동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행동하기 위해서는 상상이 필요하다. 상상 없이는 행동도 못한다.

 

상상하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