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화끈한 4대0 대승!!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한국대표팀은 루마니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걱정했던 것 과는 다르게 4대 0 대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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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전 상황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해버렸다. 따라서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올림픽 여정을 이대로 허무하게 마쳐야 한다. 따라서 루마니아전에서 반드시 모든 역량을 쥐어짜 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무승부조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까지는 루마니아가 뉴질랜드에 결코 밀리지 않는 전력으로 보이며, 실제로 온두라스 전에서 유효슈팅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후에는 온두라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간간히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를 잡는 등 철저하게 온두라스를 유린해 승리를 가져갔다. 유럽 예선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프랑스를 격파한 것이 결코 운이 아님을 증명한지라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점칠 수 없다.

한편 김학범 감독의 명줄도 사실상 이 경기를 통해 정해질 듯 하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전을 액땜 삼아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2018년 반둥 쇼크를 극복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던 기억을 되새겨야 할 때다.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3:2로 물리치고 루마니아 온두라스 뉴질랜드 1승을 서로 챙겨서 대한민국은 이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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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발 라인업

황의조(보르도)-이동준(울산)-엄원상(광주)의 최전방 '삼각편대' 가동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4-2-3-1 전술을 가동.

2선 공격진에 이동준, 이동경, 엄원상이 배치되는 가운데 더블 볼란테(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승원(대구)과 원두재(울산)가 포진.

포백(네 명의 수비라인)은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

골키퍼 송범근(전북)

뉴질랜드전과는 완전히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훨씬 공격적으로 나왔다. 와일드카드 박지수가 선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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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민국 vs 루마니아

전반 27분에 루마니아 주장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되었다. 한국 입장에서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자책골로 연결된 크로스가 낮고 빠르게 황의조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수에게 영향을 줬다.

원두재가 백 패스한 공을 송범근이 손으로 공을 잡아 간접 프리킥으로 인해 실점할 위기에 처했으나 송범근이 선방으로 자신의 실수를 직접 책임지며 위기를 넘겼다. 본헤드 플레이였다.

전반 45분에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14분에 이동경의 중거리슛이 빗나가는 줄 알았으나 두 명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가면서 마침내 한국 팀이 스스로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득점은 마지막에 맞은 엄원상의 것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교체투입 된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추가로 기록하며 루마니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설영우가 오버래핑하여 얻어낸 PK를 성공하여 세번째 골을 만들었고, 센터백 박지수의 롱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을 결정지었다. 두 골 다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보면서 정확하게 차 넣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4-0의 대한민국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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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조 현재 순위와 경우의 수

B조는 혼전이다. 모든 팀이 1승 1패를 기록해서 마지막 경기에서 8강진출팀이 가려진다. 모든 팀에 8강 진출의 기회가 있다.

한국의 경우 루마니아전 4대0 대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유리한 고지에 있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면

(1) 온두라스전 승리 시: 승점 6점으로 진출한다. 조 1위가 유력하다.

한국이 온두라스를 1골차로 승리한다고 가정한다면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뉴질랜드는 4골 차 승리를, 루미니아는 7골 차 승리를 해야 조 1위를 할 수 있다.

(2) 온두라스전 무승부 시: 승점 4점으로 진출한다.

뉴질랜드 VS. 루마니아에서 승패가 나면 이긴 팀이 1위, 대한민국이 2위로 진출하며, 무승부가 되면 대한민국은 1위, 루마니아는 4위가 확정되고, 3차전 득점 수에 따라 뉴질랜드와 온두라스 중에서 2위 자리와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된다.

아무튼 한국은 조 2위라도 8강에 진출한다.

(3) 온두라스전 패배 시: 승점 3점으로 탈락한다.

온두라스는 승점 6점으로 진출하며, 뉴질랜드나 루마니아 두 팀 중 한 팀이 최소 승점 4점 이상을 따므로 대한민국은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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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경기 -  온두라스전 경기 일정과 상대전적

대한민국 vs 온두라스

7월 28일 수요일 저녁 5시 30분

상대전적은

4전 2승 1무 1패

생각보다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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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온두라스전 간단 프리뷰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우리는 온두라스에 일격을 당하며 4강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절대 방심할 수 없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8강 온두라스전을 지고 손흥민은 오열했다.

온두라스는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도 3대2로 승리했다.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는 자책골로 패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온두라스는 아마 수비위주로 경기하다가 카운터 펀치 한방으로 경기를 이기려고 할 것이다. 뉴질랜드전에서 우리가 지는 걸 봤다. 똑같이 할 것이다.

이 경기 패턴을 깨는건 전반에 선취골을 넣는 것이다. 전반에 득점을 못하면 뉴질랜드전과 같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선취골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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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한편 MBC가 루마니아전 중계중 전반에 끝나고 광고중 자막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

이라는 문구를 써넣어서 논란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일본전에서  허구연 해설위원이 일본 야구선수 '지지 사토'가 타구를 놓치자 한 말 "고마워요 지지사토"를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