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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온두라스 잡고 8강진출! 멕시코전 간단 프리뷰

스포츠/축구

by monotake 2021. 7. 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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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탈락하는 온두라스전에서 6대 0 대승을 했다.

그리고 8강전에서 멕시코를 만나게 됐다.

메달로 가는 길에 큰 산을 만났다.


1. 온두라스 경기전 상황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패배하면서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이제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지지만 않으면 8강, 패배하면 탈락'으로 단순해졌다. 대한민국 입장에선 사활을 걸어야 하는 최종전이다.

온두라스는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두 팀의 혈전이 예상됐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진 경험이 있어 더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2. 온두라스전 한국 선발 라인업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 황의조

2선에는 이동준(울산), 권창훈(울산), 김진야

더블 볼란치에는 김진규(부산)와 원두재(울산)

포백은 설영우(울산), 박지수(김천상무), 정태욱(대구), 강윤성(제주)

골키퍼는 송범근(전북)


3. 대한민국 vs 온두라스

9분, 이동준이 우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돌파하면서 상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차 넣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정태욱을 붙잡고 넘어졌고, 상대는 옐로카드가 나왔고, 다시 한번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번에는 원두재가 가운데로 차 넣으며 스코어는 2:0

39분,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넘어온 공을 처리하다가 실수로 이동준에게 완벽한 찬스가 열렸는데, 팔꿈치로 옆구리를 찍고, 또 손으로 잡아 넘어뜨려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수적 우세를 가지게 되었다.

45+4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침착히 집어넣으며 이번 경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3:0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후반은 한국의 연습게임수준이었다.

51분, VAR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황의조가 이를 성공해 해트트릭. 4:0

56분, 이강인이 들어오고 교체되어 황의조가 나갔다.

63분, 김진야가 필드골을 만들어내며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64분, 이강인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81분, 이강인이 필드골을 넣으며 6:0으로 더 도망갔다.

상대의 자멸로 손쉽게 이긴 경기였고, 우리나라는 좋은 연습경기처럼 되었다.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B조 최종순위와 온두라스전 경기결과

4. 8강 대진표 및 경기 일정, 장소

8강 1경기(미야기 스타디움) - C조 1위 스페인 vs D조 2위 코트디부아르 : 7월 31일 17시

8강 2경기(가시마 스타디움) - A조 1위 일본 vs B조 2위 뉴질랜드 : 7월 31일 18시

8강 3경기(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D조 1위 브라질 vs C조 2위 이집트 : 7월 31일 19시

8강 4경기(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 B조 1위 대한민국 vs A조 2위 멕시코 : 7월 31일 20시


5. 8강 상대 멕시코

(1) 멕시코 상대 전적

멕시코와의 상대전전

국가대표는 14전 4승 2무 8패 한국 열세
올림픽팀은 7전 3승 4무 한국 우세

(2) 멕시코의 조별 예선 경기

1경기 | 멕시코 4 : 1 프랑스

전반전까지만 해도 0대 0으로 나름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으나, 양 쪽 측면과 중원 싸움에서 멕시코가 우위를 잡았다. 결국 이 페이스가 먹혀서 후반전이 되자마자 멕시코가 그대로 프랑스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프랑스는 그대로 무너졌다.

2경기 | 멕시코 1 : 2 일본

일본이 일찌감치 전반에 두 골을 넣고 승기를 잡았다. 멕시코는 후반에 호안 바스케스가 퇴장을 당했지만 85분 한골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3경기 | 멕시코 3 : 0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반에 2대 0으로 앞섰고 후반에 1골을 더 넣어 3대 0 완승했다.

승점 6점으로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비록 일본에게 1골 차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충분히 잘 싸운 경기였고,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있던 조에서 살아남았다.


6. 멕시코전 간단 프리뷰

역대 올림픽 대표팀 전적은 우리 대표팀이 3승 2무로 앞서있고, 특히 최근 경기 2016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권창훈의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경기 승리 과정을 보면 경기력이 심각하게 밀렸고, 90분 내내 우리의 유효슈팅은 겨우 1개였으며, 그 하나가 들어가 이겼다. (이와 반대 경기가 한국의 바로 다음 경기였던 온두라스와의 8강전이었다.)

근래 전적까지 보면 멕시코는 온두라스(승부차기 승리), 사우디(무), 호주(3-2 승)를 상대로 크게 압도하는 전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멕시코를 만나면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고 이기긴 해도 겨우 3승을 했을 뿐이고 나머지는 다 비겼다. 점수도 크게 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에서 졌지만 루마니아전 대승을 하면서 살아났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체인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크게 이겼다. 큰 부상을 입었거나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로 결장된 선수가 없고,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올라오고 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하면서 골 맛을 본 것도 호재이다.

역대 경기를 보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분명 아니지만 우린 이길 수 있다. 멕시코전은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다.

7월 31일 토요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 축구 보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7. 멕시코를 이기면...

만약 멕시코를 이기면 4강에서는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 메달을 놓고 일본과의 경기도 가능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처럼 4강에서 브라질에 지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일단 메달 근처에 가려면 멕시코를 이겨야 한다.
이 큰 산을 넘어 브라질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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