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정부서 고교생 일행에 폭행당한 30대 숨져
경기 의정부에서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고등학생 일행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이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어린 딸과 아들을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자신을 A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B 씨는 7일 의정부 지역 다수 커뮤니티에 "고등학생 일행이 어린 딸과 아들이 있는 가장을 폭행으로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B 씨는 "오늘 A 씨에 대한 부검이 이루어졌고, 목덜미와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한다"며 "사인은 폭행으로 말미암은 사망으로 판명 났다"라고 했다.
B 씨는 “전날 제가 커뮤니티에 목격자를 찾는 글을 올리자 여러 명의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제보를 해주었다”며 의정부 민락동에 있는 한 학교의 이름을 언급했다. B 씨는 “그 친구들은 항상 민락동 번화가에서 6~10명 정도 모여 다니며 술을 마시고, 여러 차례 대상을 물색해 술 취한 여성이나 남성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고 그걸 또래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얘기하고 다닌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친구들끼리 ‘이번에는 그 사람 식물인간 됐대’, ‘우리 이번에는 살인자 되는 거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이게 고등학생들이 할 행동이겠느냐”라고 반문했다.
2. 일본 도쿄 운행 전동차 내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9명 부상
일본 수도 도쿄에서 운행되는 전동차 안에서 30대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여 9명이 다쳤다.
NHK방송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30분께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小田急) 선 전동차 안에서 30대 남자가 갑자기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경찰은 이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여성이 등 부위 등 7곳을 찔려 중상을 당하는 등 승객 9명이 다쳤지만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난동을 부린 남자는 긴급 정차한 전동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가 약 1시간 30분 후인 이날 오후 10시께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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