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배구 쌍둥이 그리스로 이적? 현재 상황 정리

학교폭력 논란 이후 그리스 이적을 추진 한다는 말이 나왔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 된것일까? 그리고 과연 배구 쌍둥이는 그리스로 갈 수 있을까?

현재 상황을 하나하나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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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를 영입하려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이다영-재영 자매가 이적한 그리스 PAOK의 조지 포가치오티스 단장이 두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각각 6000만 원 선으로 확인됐다. 기존 한국 연봉에 비하면 많이 적은 금액이다. 두 선수는 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아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 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의 선수 명단. 아직 쌍둥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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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스 영사관의 요구 사항

그리스 영사관은 두 선수에게 '한국을 떠나 그리스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대한배구협회 '확인서'를 받아 오라고 요청한 상태. 그리고 아직 비자발급도 안 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에서 확인서를 내줄리가 없다. 그 '확인서'라는 게 ITC(국제 이적동의서) 라면 더더욱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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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

대한배구협회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한배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ITC 발급이 제한된다. 대한배구협회는 ITC 발급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ITC발급에 부정적인 대한배구협회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절차에선 선수를 보내는 협회와 구단, 받는 협회와 구단, 선수 등 다섯 부분이 모두 동의를 해야 한다. 

현재 상황을 보자면

협회X / 원소속구단 흥국생명 ? / 받는 협회 O / 받는 구단 PAOK O / 배구 쌍둥이 O

다만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ITC 발급받을 수도 있다. 여기서도 막힌다면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재소를 할 수도 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서 내린 결정은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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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적까지는 아직도 먼 길

일단 대한배구협회에서 ITC를 발급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ITC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국 협회를 거치지 않고 FIVB를 통해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는 일은 국제적으로도 드물다. 과거 쿠바 등 공산권 국가 선수들이 해외로 망명할 경우 FIVB의 도움을 받았던 경우를 제외하면 이런 방식의 이적 추진은 전례가 거의 없었다.

전례가 없던 일인데 과연 발급을 해 줄지...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ITC 발급이 실패한다면 마지막 수단인 스포츠 중재 재판소의 판단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까지 가려면 아마 그리스의 배구 시즌은 끝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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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도 없는 쌍둥이

사실 국내팀이 아닌 다른 나라 이적까지 불가능하게 하는 게 타당한가 싶긴 하다. 하지만 쌍둥이는 여전히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본인들은 잘못 없다는 식을 언론 인터뷰만 했다. 

공식 이적하기 전에 올라온 선수등록된 화면. 지금은 사라진 상태. 과연 이 쌍둥이는 그리스로 이적을 할 수 있을까?

올바르고 정식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피해자들한테 사과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화가 풀릴 것이고, 최소한 해외에서는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줄 수도 있다. 대한배구협회도 여론이 변하면 ITC를 발급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사과도 없는 쌍둥이를 용서해줄 사람들은 거의 없다. 

쌍둥이 스스로 어러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들이 어렵게 그리스 이적에 성공한다고 해도, 설사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한들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밑에 글은 배구 쌍둥이의 학교폭력사건을 정리한 글이다.

[스포츠] - 오늘의 이재영, 이다영 배구 쌍둥이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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