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박 빚 때문에 돈 빌리고 '손도끼' 들고 온 군대 선 · 후임… 제대 일주일 만에 극단적 선택한 20대 남성
함께 복무했던 군대 선, 후임의 괴롭힘으로 제대한 지 일주일 만에 2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8일, 충남 서산에서 22살 김준호 씨가 제대 일주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사망 당일 오전 김 씨는 상근 예비역 복무를 함께했던 선임 A 씨와 후임 B 씨를 만났는데, 이들은 손에 '손도끼'를 쥐고 김 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 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A 씨의 부탁에 군 적금으로 모은 돈까지 빌려줬다. 하지만 숨진 김 씨가 '돈을 갚아달라'라고 하자 제대로 된 답변조차 하지 않았고 되려 손도끼를 들고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난달 8일 후임 B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돼 군 경찰로 인계됐다. 하지만 현장에 함께 있었고, 숨진 김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선임 A 씨는 사망 이후 20여 일 뒤인 이달 초 뒤늦게 입건됐다. A 씨와 B 씨 지인의 대화 녹취록에는 "폭언과 협박이 없었다고 함께 말을 맞췄다"며 "손도끼로 협박받은 건 (숨진 김 씨가 아닌) 선임인 A 씨라고 하자"는 발언이 담겼습니다.
이런 증거들을 제출하고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유족들은 그 사이 또 한 명의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다. 남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둘째 누나는 지난달 말 수면제를 먹고 잠든 뒤 깨어나지 못했다.
이들이 김 씨에게 돈을 빌리고 협박까지 한 이유는 자신들의 도박 빚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김 씨의 죽음을 확인하고도 뒤늦게 신고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 씨의 죽음을 확인하고도 한참 지나서 119에 신고한 것이다. 김 씨가 사망할 당시 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009
2.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재난지원금 대상자 비하 발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노엘의 음악에 대해 비난한 댓글이 담겨 있다. 노엘은 지난달 26일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를 발표한 바 있다. 자신의 신곡에 대해 누리꾼들이 비판을 가하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렸다. 이후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당시 노엘은 새벽 음주상태로 자가용을 몰다 서울 마포구 창천대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노엘에 대해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과속운전, 범인 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벌였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또 지난 2월 폭행 사건에 휘말려 4월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이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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