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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 오늘의 일들 : 학교 선생님이 10살 제자 따돌리고 수업 / 흉기 찔린 40대 남성, 초등학교 교실 난입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9. 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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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선생님이 10살 제자 따돌리고 수업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10살 제자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친구들 앞에서 여러 차례 모욕을 주는 등 ‘정서적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광명시 한 초등학교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김재민(10, 가명) 군을 크게 다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사는 재민 군이 울자 “더 울어, 재민이 더 울어. 우리 반 7번은 김재민 아냐”라고 더 심하게 다그쳤다. 재민 군이 “선생님, 7번 하고 싶어요”라고 하자 교사는 “7번 없어. 재민이 다른 반이야”라고 했다.

선생님이 제자를 따돌리고 있다.

이동 수업을 할 때는 재민 군을 혼자 빈 교실에 남겨두고 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사는 “재민아, 선생님은 스포츠실 수업하러 갈게. 재민이 알아서 해. 선생님 몰라”라고 했다. 재민 군은 울면서 혼자 남겨졌다.

반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도 했다. 교사는 재민 군을 향해 “여러분, 3개월 동안 297번 거짓말하면 거짓말쟁이 아니에요? 수업도 안 했고요, 받아쓰기 아예 보지도 않았고요, 받아쓰기 아예 쓰지도 않았어요.”라고 질책했다. 언성을 높이며 “뭐 하는 거야, 지금! 너 우리 반 아니잖아, 나갔으니까! 이제 우리 반 아냐, 선생님 몰라”라고 하기도 했다. 재민 군은 이날 하루 교실에서 울며 뛰쳐나갔다 돌아와 다시 혼나길 반복했다.

부모는 3학년이 된 뒤 두 달쯤 지나서부터 재민 군이 갑자기 소변을 못 가리고 악몽을 꾸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결국 재민 군 옷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이런 상황을 알게 됐다. 

현재 학교는 재민 군 반 담임을 다른 교사로 교체한 상태다. 하지만 학교는 담임만 교체하고 해당 교사에게 징계를 내리지는 않았다. 


2. 흉기 찔린 40대 남성, 초등학교 교실 난입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40대 초반의 A 씨가 피를 흘린 채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교실에는 담임교사와 1학년 학생 10여 명이 수업 중이었다. 담임교사는 즉시 보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생들을 특별교실로 대피시켰다. 이후 이 학교의 전교생은 모두 하교 조처됐다.

A 씨는 보건교사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그러나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외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교 시설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40대 남성이 칼에 찔린 채 초등학교 교실로 난입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학교 후문을 통해 교내에 들어왔다.

정문에는 배움터 지킴이가 상주하고 있었지만, 후문은 별도의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평소 후문은 등하교 시에만 개방하고 그 외에는 닫아 놓게 돼 있지만, 이날은 열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다 인근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후반의 B 씨를 발견했다. 당시 B 씨는 몸통 등 2곳에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둘이 인접 지역 음식점 주인(B 씨)과 종업원(A 씨) 관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툼에 의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의식이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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