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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오늘의 일들 :지하철서 턱스크에 맥주마시며 행패, 손가락 욕 / 후쿠시마 원전서 '초강력' 방사선 방출, 노출 시 1시간 내 사망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9. 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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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서 턱스크에 맥주… 말리는 승객에 되레 욕설·폭행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사진 찍는다고 말하고 찍었다"며 "(당사자들이) 여유롭게 렌즈를 보며 비웃었다"라고 주장했다.

지하철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행패를 부린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들, 이를 신고한 작성자

당시 상황도 공유됐다. 작성자는 "한국인 남성 1명과 외국인들로 구성된 무리들이 캔맥주를 마시며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며 "이들에게 주의를 줬으나 한국인 남성이 욕을 했다"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열차 내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줬고, 이들은 "그런 법이 있으면 보여달라"며 무시하자 재차 주의를 주자 욕을 하며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결국 객실 내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곧바로 다음 정차역에서 역무원들이 도착해 이들 무리와 함께 내렸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남성이 작성자를 발로 걷어차고 맥주캔을 바닥에 던졌다.


2. 후쿠시마 원전서 '초강력' 방사선 방출… 노출 시 1시간 내 사망

폐로가 추진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 전의 2, 3호기 원자로 건물 5층 부근에서 노출될 경우 1시간 안에 사망할 정도의 강한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본격적인 폐로 작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2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반출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산하 검토회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 전 사고와 관련해 2019년 9월 재개한 조사의 중간보고서 초안을 26일 공개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 전의 2, 3호기 원자로 건물 5층 부근에 방사선량이 매우 높은 설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농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것은 원자로 격납 용기 바로 위에서 덮개 역할을 하는 직경 12m, 두께 약 60㎝의 원형 철근콘크리트 시설이다. 총 3겹으로 이뤄진 이 덮개의 안쪽 부분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양을 측정한 결과, 2호기는 약 2~4경(京, 1조의 1만 배) 베크렐(㏃, 방사성 물질의 초당 붕괴 횟수 단위), 3호기는 약 3경 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0 시버트(㏜, 인체 피폭 방사선량 단위) 전후로, 사람이 이 환경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검토회는 대량의 세슘이 덮개 안쪽에 부착된 이유에 대해 폭발사고 직후에 덮개가 방사성 물질이 옥외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소 폭발로 덮개 부분이 변형된 1호기는 2, 3호기보다는 적은 약 160조 베크렐의 세슘이 부착된 것으로 추정됐다.

베크렐은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방사능 강도를, 시버트는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제기준에 맞춰 일본 관련 법령에 정해진 방사선 업무 종사자의 선량 한도는 전신 기준으로 연간 20밀리 시버트(m㏜, 5년 연속 근무 기준)다. 1 시버트가 1,000m㏜이므로, 10 시버트의 피폭량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가늠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내년부터 2호기의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데브리를 꺼내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폐로에 돌입하기 위한 1차 관문이 될 이 작업을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덮개를 제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총 465t에 달하는 덮개 무게와 덮개에 부착된 세슘의 높은 방사선량이 폐로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람이 접근하기도 어려워 앞으로 30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폐로 계획 전체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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