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터진 군대 부실 급식
육군 부대에서 훈련기간 중 병사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배식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 대전)’에는 제9공수여단 소속이라 소개한 한 제보자가 올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그는 "우리 부대는 7월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검역 지원 임무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제보자는 "최근 검역 지원 인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데 식사로 전달해주는 급식이 너무 부실해 참다 참다 점심으로 나온 식사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제보자의 사진에는 밥과 김치, 깻잎, 국이 담겼다. 밥양은 많지만, 국물에는 건더기가 없고 김치와 깻잎 또한 밥보다 소량이다.
지난 5일엔 자신을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비닐봉지에 쌀밥과 깍두기만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3사단과의 합동 KCTC 전투훈련에 참여했는데 훈련 기간 중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고 김치와 밥으로 먹은 횟수만 5번이 넘는다”며 “하루빨리 부대에서 병영 식단 개선 및 용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 남자의 데이트폭력, 잡고 보니 현직 경찰 간부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여성이 누군가에게 맞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 내부 계기판 쪽으로 내리치는 등 여러 번 폭행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A경위였다. 여성이 A경위 휴대전화에 있는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는데,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발생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차 안에서 수차례 여성을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A경위와 연인 관계”라고 했다. 반면 A경위는 “피해 여성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또 A경위는 “추후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의 임의동행을 거부했다.
피해 여성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다른 폭행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경위가 속한 서울 성북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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