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10.06. 오늘의 일들 : 보이스피싱 '김미영 팀장' 잡고보니 전직 사이버수사대 경찰/프랑스 가톨릭 아동 성학대 70년간 33만 명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0. 7. 00:28

본문

반응형

1.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잡고 보니 전직 사이버수사대 경찰

‘김미영 팀장’으로 통하는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50대 남성인 그는 사이버수사대 등에서 근무한 전직 경찰이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 모 씨(50)를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지난 4일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과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에서 근무하다 2008년 해임된 박 씨는 두 개의 가명을 사용하며 도피 행각을 이어왔다.

검거된 보이스피싱 총책과 그들이 보낸 메시지.

2013년 이 조직의 조직원 28명을 구속했지만 박씨 등 주요 간부들은 해외로 종적을 감춰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올해 2~8월 해당 조직에서 정산 업무와 통장 확보 등 핵심 역할을 맡은 중간 관리자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중간 관리자의 검거 소식을 들은 조직원 2명은 압박감을 느끼고 올해 8~9월 필리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맡고 있는 코리안 데스크에 자수했다.

경찰은 박씨 측근이자 조직에서 대포통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던 A 씨의 필리핀 주거지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검거했다. 이후 코리안 데스크는 필리핀 현지 정보원과 함께 첩보를 수집해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곳에 박 씨가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2주간 잠복한 끝에 박 씨를 검거했다. 향후 경찰은 주필리핀 대사관,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국외도피사범 검거·송환과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수사 공조를 위해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2. 프랑스 가톨릭 아동 성학대 70년간 33만 명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 및 관계자들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한 아동이 지난 70년 동안 33만명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프랑스 사회가 공분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아일랜드, 호주 등지에서도 비슷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교회 내 성학대 독립위원회의 장 마르크 소베 위원장은 부록까지 3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조사보고서를 공개하고, 피해 구제를 촉구했다. 

소베 위원장은 “조사 결과 최소 2900~3200명의 성직자와 신도들이 21만 6000명에 대한 성 학대 행위에 가담했고, 교회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가해행위까지 더하면 피해자 수는 33만명으로 늘어난다”라고 발표했다. 피해자의 약 90%는 남자아이들이고, 상당수는 10~13세에 피해를 당했으며, 성적 학대를 당한 남녀의 약 60%가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거나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베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사위는 아동 성애자들이 교회에 남을 수 있었던 제도적, 문화적 문제점을 조사하고 45개 개선방안을 권고했다”라고 덧붙였다. 교회의 공식 사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이 45개 권고안에 담겼다.

에릭 드 물랭 보포르 프랑스 주교회의장이 아동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의 보고서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가해자 처벌 및 수십억 유로 규모의 배상을 요구했다. 

에리크 드 물랭 보포르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은 “간담이 서늘한 조사 결과”라면서 “학대를 당한 모두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보고서를 접한 뒤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라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