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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오늘의 일들 : 청소년 아지트 된 무인점포/11년째 ‘1000원 백반’ 유지하는 광주 식당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0.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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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 아지트 된 무인점포

인건비 절감 등의 이유로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24시간 무인점포가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일부 청소년들이 무인점포를 아지트처럼 사용하고 있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24시간 무인 점포가 청소년들의 아지트처럼 이용되고 있다.

밤 12시가 넘어 촬영된 CCTV 화면 속에는 10대 청소년처럼 보이는 앳된 학생들이 무인 점포를 안방처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아이스크림 냉동고 위에 앉아 있거나 바닥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고 있습니다. 길게 보이는 하얀 줄은 가게에 있는 콘센트를 통해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CCTV 속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밤 12시가 넘은 시각부터 새벽 2시까지 쭉 이어진다. 새벽 2시 6분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다리를 올리고 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동네 중고등학생들이 새벽에 갈 곳이 없으니 24시간 무인점포를 아지트로 쓴다. 우리 동네 24시간 빨래방에도 새벽에 저러고 있더라. 업주들은 골치 썩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밤 10시 이후 PC방, 24시간 찜질방, 숙박업소,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정된 곳에 대한 출입이 제한되지만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나 빨래방 같은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아 새벽 시간 점포 내 출입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무인점포 업주들이 24시간 내내 감시하는 것도 어려워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2. 11년째 ‘1000원 백반’ 유지하는 광주 대인시장 '해뜨는 식당'

공깃밥과 따뜻한 국, 세 종류의 반찬까지. 이 한 차람이 11년째 100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광주의 한 백반집의 이야기다.

이 식당은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해뜨는 식당’이다.

1000원 백반과 '해뜨는 식당'의 김윤경 사장님

고(故) 김선자씨가 2010년 8월부터 1000원 백반을 판매했던 식당으로 돈을 아끼려 끼니를 거르는 상인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식당이다.

김씨는 한달 평균 100만~200만원의 적자를 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 대장암 판결을 받고 2015년 3월 별세했다.

김씨의 유지를 이어받은 딸 김윤경씨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식당을 계속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김윤경씨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험회사에 다니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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