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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4. 오늘의 일들 : 술자리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 동석한 경찰은?/중학생 야구선수 익사…“코치가 119 신고 막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0. 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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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자리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

광주에서 한 40대 여성이 술자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현직 경찰 간부도 있었지만 짐을 챙겨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선배의 소개로 광주 동구의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 술자리에는 건설·호텔 사업가 B씨와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고위 간부 등도 있었다.

B씨는 이 자리에서 여당 모 의원을 거론하며 "사업하려면 우리를 통해야 한다"며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B씨는 갑자기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주변인들이 만류하며 B씨를 가게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쓰러진 A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러나 B씨가 다시 가게로 들어와 발로 A씨의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퍼부었다.

술자리에 동석했던 경찰 간부는 폭행당한 A씨를 살피지 않고 소지품을 챙겨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B씨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그쳤다.


2. 중학생 야구선수 익사…“코치가 119 신고 막아”

경북 경주시에 있는 봉길대왕암 해변에서 지난 6월, 중학교 야구부 선수인 16살 학생이 야구부원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경기도 모 중학교와 연계된 야구팀 소속 3학년생 채 건 군으로, 소년체전 참가 중 동료 학생들과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상황이 다급하다고 판단한 동료 학생들은 119에 신고를 하려 했다.  하지만 이 때, 현장 인솔자였던 야구팀 A 코치가 신고를 막았다는 동료 학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2시 26분. 동료들은 2시30분쯤 119 신고를 하려 했으나 코치의 만류로 신고가 늦어지다 33분쯤 신고가 이뤄졌다는 게 동료 학생들의 주장이다.

사고 타임라인

오후 2시 41분 구조대 도착 직전까지 학부모 한 명이 파도에 휩쓸린 채 군을 붙잡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1분1초가 다급한 상황이였다. 채 군은 결국 2시간이 지난 뒤에야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A 코치는 채 군이 사망한 뒤에도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C 군 / 채건 군 동료]
"119에 왜 신고했느냐. 나 ○되게 하고 싶으냐. 살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그렇게 말리고… 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관리책임 소홀과 함께 해당 코치가 동료 학생들의 신고를 막은 정황을 확보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넘겼다.

새터민인 채군의 어머니는 2011년부터 한국에서 아들과 단둘이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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