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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오늘의 일들 : 롯데리아 알바생, 주방에서 흡연 / ‘전재산 2370원’ 남매 도운 사장님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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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리아 알바생, 주방에서 흡연

롯데리아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매장 주방에서 흡연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동영상 플랫폼에 롯데리아 로고가 인쇄된 모자를 쓴 사람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인물이 서 있는 곳 주변에는 롯데리아의 조리용 시설, 냉장고, 싱크대 등 주방 시설이 고스란히 놓여 있다.

이 6~7초 분량의 영상은 돌연 삭제됐다. 영상 촬영자가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가 논란이 가열되자 지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롯데GRS 관계자는 "영상 속 장소는 국내 롯데리아 가맹점이 맞다"면서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의 영업은 이날까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롯데 GRS 관계자는 "현재 이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 ‘전재산 2370원’ 남매 도운 사장님

빵을 사러 와서 전 재산 2370원을 건넨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7일 “아이 두 명이 매장에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작성자 A씨는 “15살 정도로 보이는 여중생과 8~9살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함께 매장에 들어왔다”며 “아이들은 이상하게 디저트 쇼케이스만 계속 보면서 쭈뼛쭈뼛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A 씨가 주문을 받자 2500원짜리 초코머핀을 달라고 한 여학생은 10원, 50원, 100원 여러 개를 모아 2370원을 내밀었다. A 씨는 “그제야 (이들이) 결식아동인 것을 눈치챘다”며 “아이들이 최대한 부끄럽지 않게 뭐라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A 씨는 남매에게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리또를 건네며 “마침 잘 됐다.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브리또가 엄청 많은데 아까워서 혼자 먹기 그랬는데 너희가 좀 같이 먹어줘”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A 씨는 가장 인기가 많은 치킨 브리또와 불고기 브리또 6개를 구웠줬다. 그는 “브리또 안에 밥도 들어 있어서 왠지 아이들에게 이걸 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A 씨는 “아이들이 고개만 푹 숙이고 마치 죄인처럼 있더라. 너무 안타까웠다”며 “더 충격적인 건 다 익힌 브리또를 주자마자 남자아이가 며칠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다 먹이고 내 휴대전화 번호 알려주고 연락하라고 했는데 올지는 모르겠다”며 “참 안타까운데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뿐이라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몇 번 통화한 끝에 가정환경을 알게 됐다. 여자아이는 저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켜 줄 생각이다. 그냥 돈을 주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돈을 벌게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 원룸 월세, 가스비, 수도비 등은 지원해주려고 한다. 먼 훗날 아이들이 성인이 돼 또 다른 선행을 베푼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할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댓글은 삼가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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