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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9. 오늘의 일들 : 84세 '대도' 조세형 구속, 출소 한달만에 철창행 / 확진자 쓴 폐기용 진단키트 배포한 선별 검사소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2. 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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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4세 '대도' 조세형 결국 구속 "출소 한 달 만에 철창행

한때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84)씨가 출소 후 전원주택을 털다가 붙잡혀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태형 판사(당직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를 받는 조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씨와 공범 1명과 함께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총 3차례에 걸쳐 3천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처인구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공범을 검거한 데 이어 지난 17일 조 씨를 붙잡았다. 이날 오후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용인 동부경찰서를 나선 조 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 씨는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일대 주택에서 1천200만 원대 금품을 훔쳐 같은 해 6월 구속됐다.

이 범행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아 복역 후 지난해 12월 출소했으나 불과 한 달여 만에 재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가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조 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2.  뜯어보니 '빨간 두 줄'… 확진자 쓴 폐기용 진단키트 배포한 선별 검사소

인천의 한 임시 선별 검사소가 이미 사용돼 폐기해야 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새 키트와 혼동해 배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추홀 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를 사용하려다 깜짝 놀랐다. 자가진단키트의 밀봉 봉투가 이미 뜯겨 있었고 면봉과 시약에는 사용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검진기에는 빨간색 두 줄이 선명하게 나타난 상태였다. 이는 검진기를 사용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 키트는 A 씨가 지난 15일 첫째 자녀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받아온 것이다. 이틀간 사용하지 않고 차량에 보관해뒀었다.

A 씨는 즉시 선별 검사소에 전화를 걸어 "배부받은 진단키트가 이미 사용된 것이고, 심지어 검진기에는 두 줄이 나타나 '양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항의했다.

선별검사소 측은 "사용된 키트를 새 키트와 혼동해 제공했다"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인천시는 해당 선별 검사소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현장 조사를 나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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