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2.05.27. 오늘의 일들 : 신호위반 차에 치인 여성 故 최현수씨, 3명에 새 삶 주고 떠나 / '아동 성착취물 제작’ 최찬욱, 항소심 징역 12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5. 27. 22:26

본문

반응형

1. 신호위반 차량에 치인 26세 여성, 3명에 새 삶 주고 떠나

생일을 이틀 앞두고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사회초년생이 3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새 삶을 선물한 뒤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故 최현수(26)씨는 지난 12일 새벽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인근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씨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고 25일 심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여 사망한 故 최현수씨는 장기기증을 통해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햇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96년 서울 마포구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최씨는 한성과학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올해 SK에너지에 입사했다. 최 씨는 자신의 일을 알아서 잘하는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딸이었고, 분위기 메이커로 항상 주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가족은 사랑하는 최씨를 떠나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장기를 기증하면 최 씨가 어디선가 다른 이를 통해서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했다. 또 기증은 생명이 아닌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내 가족과 아픈 이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 최명근 씨는 “사랑하는 딸 현수야, 짧은 인생이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가장 이쁜 딸, 좋은 딸이었다. 좋은 곳에 가서 아프지 않고, 새롭고 멋진 삶을 살아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 씨의 유가족 예우를 담당한 이호정 사회복지사는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웠을 따님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마주하게 된 가족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며 "이별 후에도 누구보다 빛날 기증자와 유가족들을 함께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장기 조직기증원은 최 씨와 가족의 마지막 면회 모습과 아버지 최 씨의 인터뷰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제작했다.


2. ‘아동 성착취물 제작’ 최찬욱, 항소심도 징역 12년

남자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거나 성추행한 최찬욱(27)에게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내렸다.

아동 성착취물 제작한 최찬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1부(부장 정정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찬욱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죄형 변경으로 원심은 파기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최찬욱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7년여 간 외국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으로 자신을 여성 등으로 가장해 남자 아동·청소년 70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찬욱은 아동 3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