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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9. 오늘의 일들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로 7명 사망 / 신변보호 여성 끝내 살해…50대 남성 구속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6.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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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로 7명 사망·46명 부상

대구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인근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중·경상을 입었다.

소송 패소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건물에 방화를 해 7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차 50대와 소방 인력 16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불길은 20분 만에 진압했지만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지상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화재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5명, 여성 2명 등 7명이 숨졌으며,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건물에 있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무언가를 들고 사망자들이 발생한 2층 사무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두 손으로 인화성 물질이 든 통을 흰 천으로 덮고, 오른손으로 라이터를 찾아 쥐고 들어가서는 별다른 대화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대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사업에 투자한 투자금 반환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신변보호 여성 끝내 살해…50대 남성 구속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가해 남성을 만난 뒤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남성 A(57)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한때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 B(5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신변보호 대상 여성이 또 살해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쯤 피해자의 주거지인 경기 성남 수진동에서 "B 씨와 같이 술을 마셨는데 아침에 피해자가 죽어 있다"며 경찰과 119 등에 신고했다. 1차 출동한 소방 관계자가 B 씨의 몸에 외상 흔적이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수사 결과, B씨는 사망한 상태였고 얼굴에 폭행당한 흔적 등 외상이 발견됐다. A 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B 씨가 술에 취해 흥분한 상태에서 얼굴을 벽에 들이받는 등 자해 행위를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 B씨는 A 씨로부터 폭행과 스토킹 행위 등으로 피해를 입어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는 등 신변보호 대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두 사람은 동거 경험이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A씨는 B 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체포된 바 있고, 경찰은 당시 긴급 임시조치를 신청했다. 이어 A 씨는 지난 5월 B 씨의 직장을 두 차례 찾아가는 등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하지만 A씨는 검찰로부터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고, B 씨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 적용됐던 분리 조치도 기소 유예에 의해 실효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사건 발생 당일 새벽에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는 것이 A 씨의 증언이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일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8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사건 전담팀을 구성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범행 동기, 과정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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