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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오늘의 일들 :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공식 확인 / 포스코 '성폭력 파문', 상사 4명 고소한 여직원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6. 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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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공식 확인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도 원숭이두창이 공식 확인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A씨는 독일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21일 오후 4시께 귀국했다. 입국 전인 이달 18일 두통 증상이 발현했고, 입국 당시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A 씨는 입국 후 질병청에 의심 신고했고,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위기경보단계 '주의'를 발령했다. 현재의 대책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원숭이두창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에서 입국하는 이에게 강화된 발열 기준을 적용해 해외 유입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줄 요약 :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2. 포스코 '성폭력 파문'…"3년 당했다" 상사 4명 고소한 여직원

포스코에 근무하는 한 20대 여직원이 같은 부서 동료들로부터 3년 넘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직원은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며 지난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수사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 여성 A 씨는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겪었고 회식 때에는 상사가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에서도 성폭력이 발생했다.

50여 명이 근무하는 부서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3년 넘게 일했다는 A씨는 “선임 한 명이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근무 시간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외모를 평가하거나 음담패설로 모욕감을 주고 조롱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잦은 부서 회식자리에서 “부서를 총괄하는 상사가 늘 옆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라고 했고 허벅지 안쪽까지 손을 넣어 만지기도 했다”며 “술을 마시고 나면 반드시 노래방을 갔는데 끌어안거나 몸을 밀착시켜 추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식에 빠지겠다고 하면 ‘인사 평가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라고 했다.

A 씨는 결국 부서 선임 B 씨를 지난해 12월 포스코 감사부서인 정도경영실에 성희롱 가해자로 신고했다. 이 신고로 A 씨는 따돌림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성희롱 피해 신고를 후회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지난달 말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선임 C 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7일 C 씨를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C 씨와 함께 술자리에서 자신을 추행한 상사 2명과 성희롱을 했다는 B씨도 고소했다. A 씨는 “같은 건물에 사는 선임에게 맞고 성폭행을 당하고 난 뒤 용기를 내서 경찰에 고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회식 자리 등에서 A씨가 추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동료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동료 직원은 “회식 때 옆으로 오라 하고 허벅지 등을 쓰다듬는 것을 봤다”며 “(상사가) 노래방에서 몸을 밀착해 심하게 비볐고, A 씨가 큰 충격을 받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A씨에 대해 분리조치를 완료했고, 해당 부서 리더의 보직을 해임하고 피고소인 4명에 대해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가 나오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줄 요약 : 포스코에 근무하는 한 20대 여직원이 같은 부서 동료들로부터 3년 넘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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