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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오늘의 일들 : '신림역 흉기난동' 조선, 2심도 '무기징역' / '만취 도주' 롤스로이스 50대, 잡고 보니 범서방파 두목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6. 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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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림역 흉기난동' 조선, 2심도 '무기징역'

대낮 서울 신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김경애·서전교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선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조선에게 무기징역의 형을 내렸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재판부는 "대낮에 다수 시민이 지나는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를 조준해 내리찍는 등 범행이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하다"며 "피고인이 피해망상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온 젊은 청년들로 무방비한 상태로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당시 느낀 공포감과 무력감을 상상할 수 없다”며 “유족과 피해자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조선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냉엄한 형벌이자 극히 예외적 형벌로 범행에 대한 형벌에 목적에 비춰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도 있다.

1줄 요약 : 대낮 서울 신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에게 2심 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 '만취 도주' 롤스로이스 50대, 잡고 보니 범서방파 두목

만취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범서방파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나모(5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경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 당시 나 씨는 피해자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 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 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촌은 1989년에 양모(67)씨를 후계자로 지목했는데, 2대 두목 양씨가 2010년쯤 제주도로 ‘낙향’하면서 나 씨가 3대 두목에 올랐다.

나씨는나 씨는 1986년 서방파(범서방파의 전신)에 들어갔다가 1987년 서방파가 벌인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복역했다. 당시 범행을 지시한 김태촌도 그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때 나 씨는 김태촌의 시중을 들면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 당시 나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나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1줄 요약 :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뺑소니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범서방파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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