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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오늘의 일들 :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사전구속영장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7. 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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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번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자금이 투입된 3일을 제외하고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서로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이자 작년 10월과 11월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그룹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8개월 만인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법인과 구속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 등은 보석으로 석방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2.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사전구속영장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역)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이 보낸 탈세 의혹 관련 협박 영상을 공개하며 “(구제역은) ‘답이 없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며 무섭게 메일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후 자신을 제외한 PD와 이사 등이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5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쯔양 측은 해당 방송에서 “(쯔양은) 비용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쓰라면 쓰고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했다. 탈세는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날에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쯔양 협박 의혹 외에도 8건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 단계에서는 7건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제역 등에 대한 수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의 협박 사실을 공개한 이후 사이버 래커들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며 시작됐다.

1줄 요약 : 먹방 유튜버 쯔양을 공갈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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