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인근에서 어묵 한 개 가격을 3,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요금’ 논란을 일으킨 노점이 무신고 업소로 드러났다. 기장군은 현장 점검 후 형사 고발에 나섰으며, 이번 사건은 관광객 대상 가격 논란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 3천 원 어묵, 논란의 발단
논란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투깝이’*를 운영하는 A 씨가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서 A 씨는 해동용궁사 인근 노점을 찾아 어묵 가격을 물었고, 상인은 “3,000원”이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A 씨가 “몇 개에 3,000원이냐”고 묻자 상인은 “한 개에 3,000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A 씨는 일반적인 어묵 가격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부산 어묵은 특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어묵을 구매했다. 그러나 맛은 여느 매운 어묵과 다르지 않아 실망감을 드러냈다.
■ 다른 가게도 모두 ‘3,000원’
A 씨 일행은 인근 다른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확인했으나, 모두 동일하게 개당 3,000원을 받았다. 이어 방문한 해운대시장에서는 개당 1,200~1,4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1,000원에 판매되는 점을 비교하며 “부산이 오히려 더 비싸다”는 점을 꼬집었다.
■ 지역 이미지 타격과 네티즌 반응
해당 영상은 29일 기준 조회수 600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댓글에는 “부산 사는 사람인데, 해동용궁사에서는 절대 음식 사 먹지 마라”,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눈 뜨고 코 베이는 곳”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부산 사람들은 1,000원도 비싸서 안 사 먹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 기장군의 대응과 한계
기장군은 현장 점검을 통해 해당 업소가 무신고 영업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형사 고발했다. 그러나 ‘바가지 요금’ 자체를 단속할 법적 권한은 없어, 앞으로는 가격 표시 및 허위 표시 여부에 대한 행정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관광지의 무질서한 가격 책정이 지역 이미지에 미치는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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