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명 태운 대형 카페리 암초 충돌… 조타 시점 놓친 항해사, ‘뉴스 검색’ 시인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암초에 좌초한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변침 시점을 놓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각한 안전 부주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 휴대전화 보느라 변침 시점 놓친 일항사
해경 조사 결과, 여객선의 일등항해사 A씨는 항로 상 가장 위험한 협수로 구간에서 변침 시점을 놓쳤다. A씨는 사고 지점인 족도 약 1600m 이전에 방향을 돌려야 했지만, 무인도를 단 100m 앞두고서야 상황을 인지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최초 “조타기가 이상했다”고 진술했으나, 이어진 조사에서 “뉴스를 검색하다 변침 시점을 놓쳤다”고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자동항법 장치 전환 없이 ‘딴짓’
해당 구간은 반드시 자동항법에서 수동모드로 바꿔 직접 운항해야 하는 위험 구간이지만, A씨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당시 선박은 22노트(약 시속 40~45km)로 운항 중이었고, 변침 지점을 지나고 2~3분 후 선박이 절반가량 암초에 걸리며 좌초했다.
🔹 조타실 근무 외국인 조타수도 긴급체포
조타실에 함께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씨도 제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긴급체포됐다. 해경은 자동항법장치를 전환하지 않은 이유와 당시 조타실 상황을 통역을 통해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는 압수돼 디지털 포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선장의 부재도 조사 대상
60대 선장 C씨 역시 형사 입건됐다. 당시 그는 근무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타실을 벗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경은 **“협수로 같은 위험 구간에서는 선장이 조타실에서 직접 지휘해야 한다”**며 선장의 관리 책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 구조는 신속·질서 정연… 30명 경상
‘퀸제누비아2호’는 19일 오후 8시 16분경 신안군 장산도 인근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탑승자는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 충격으로 30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사고 직후 선내 방송이 신속히 진행됐고, 승무원들은 노약자와 어린이를 우선 대피시켰다. 승무원 전원이 구조 완료까지 배에 남아 사고 수습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와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고 원인 “항해사·선장 과실 가능성 높아”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현재까지는 선장 또는 항해사 과실로 좌초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운항 기록, 조타실 근무 실태, 오토파일럿 설정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국토부·해수청과 협조해 배를 이초시키고 예인선 투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25.11.22.오늘의 일들 : ‘놀면 뭐하니?’ 제작진, 이이경 사과…하차 과정 논란 확산 (0) | 2025.11.22 |
|---|---|
| 25.11.21.오늘의 일들 : 독감 환자 14배 폭증…소아·청소년 중심 확산 (0) | 2025.11.21 |
| 25.11.19.오늘의 일들 : 부산발 세부행 진에어 여객기서 난동…승무원 피 흘릴 정도로 폭행 (0) | 2025.11.19 |
| 25.11.18.오늘의 일들 : 부산 고교생, 응급실 1시간 '뺑뺑이' 끝에 사망... 병원 8곳 이송 거부 (0) | 2025.11.18 |
| 25.11.17.오늘의 일들 : 아파트 ‘경차 일반 주차면 금지’ 공지 논란 (0) | 2025.11.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