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산사태 2주째 확산…아체주 중심 인도적 위기 심화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주간 이어진 홍수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2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에서는 정전과 구호 물자 부족이 장기화되며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 2주간 사망자 1000명 넘어…실종자 200여 명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13일(현지 시각) 최근 폭우로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 북수마트라주,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총 1003명이 숨지고 21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2개 지역에서 5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지난 2주간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급격히 확산됐다. 산악 지형이 많은 수마트라섬 특성상 토사 붕괴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마을 단위 피해가 속출했다.
🔹 공공시설·의료·교육 인프라 광범위한 파손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재난으로 공공시설 1200곳, 의료시설 219곳, 교육시설 581곳, 종교시설 434곳, 교량 145개가 파손되거나 붕괴됐다. 도로와 통신망이 끊긴 지역도 많아 구조와 복구 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아체주 정전 장기화…구호품 부족 심각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체주에서는 전체 지역의 약 60%가 여전히 정전 상태다. 이재민들이 몰린 임시 대피소에서는 식수와 식량, 의약품이 부족해 감염병 확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복구 작업이 지연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구호 활동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대통령 사과…추가 경제 지원 예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피해가 집중된 아체주를 다시 방문해 지원이 늦어진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며칠 안에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 경제 지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식량·의료·위생·심리 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대규모 대피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 복구 비용 31억 달러 추산…국제 지원은 거절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재난으로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에 약 31억 달러(약 4조56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정부는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의 지원도 공식적으로 거절한 상태다.
🔹 남아시아 전역 확산된 기상이변…4개국 사망자 1900명 넘어
이번 참사는 인도네시아에 국한되지 않았다. 믈라카 해협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디트와’의 영향으로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남아시아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스리랑카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640명이 숨지고 211명이 실종됐으며, 태국에서도 275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4개국을 합산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900명을 넘어섰다.
🔹 “기후변화·난개발·재난 대응 부실이 복합 원인”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피해의 원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함께 무분별한 벌목, 난개발, 취약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목했다. 특히 산림 훼손이 심한 지역에서 산사태 피해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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