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남성, 주말마다 장수산서 쓰레기 수거…등산객 사연 공개
영하권 날씨에도 홀로 산속에 묻힌 쓰레기를 꺼내며 구슬땀을 흘리던 외국인 남성의 선행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산행 중 본 낯선 풍경”
25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청천동에 20년째 거주 중이라고 밝힌 박모(65) 씨는 최근 부평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산행 중 겪은 특별한 사연을 공유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전 등산을 다녀오던 중, 외국인 남성 A씨가 장수산 진입로 인근에서 폐기물을 한데 쌓아두고 땅속에 묻힌 쓰레기를 힘겹게 잡아당기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 강추위 속 맨손으로 쓰레기 수거
당시 강한 한파로 A씨의 얼굴과 귀는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지만,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쓰레기를 모으는 일에 묵묵히 집중하고 있었다고 박씨는 전했다.
주변의 다른 등산객들은 A씨를 힐끗 바라볼 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 “왜 혼자 이런 일을 하느냐”
박씨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A씨에게 다가가 “왜 혼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에 A씨는 잠시 작업을 멈춘 뒤 “이렇게 쓰레기를 모아두고 친구에게 연락하면, 친구가 구청에 대신 신고를 해줘서 수거 트럭이 와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 주말마다 이어진 조용한 봉사
박씨는 A씨가 2024년 한국에 입국해 인근 아파트에 거주 중인 미국인으로, 주로 토요일마다 등산로를 오르며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씨는 “환경 관련 일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며 “주말 아침부터 피곤할 텐데도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 “다음엔 꼭 함께하겠다”
이어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그동안 무관심했던 점을 반성하게 됐다”며 “A씨와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고, 다음에는 꼭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말 멋진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산 한쪽에는 A씨가 모아둔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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