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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26]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논란 끝에 울산과 결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6. 1.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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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리머니’ 논란 이청용, 재계약 실패 끝에 울산 HD 떠난다

📍울산 왕조 주역 이청용, 6년 동행 마침표…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

지난 시즌 이른바 ‘골프 세리머니’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8)이 재계약에 실패하며 울산 HD를 떠난다.


🔹 울산과의 결별 공식 발표
울산 HD는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 선수가 울산 HD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으며, 재계약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울산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며 “울산이라는 도시에서 보낸 시간과 팀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 손편지로 전한 작별 인사
이청용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 글을 적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제 울산에서 보낸 시간들을 정리하며 인사를 드릴 때가 온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내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었다”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내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 ‘골프 세리머니’ 논란과 사과
이청용은 지난 시즌 불거진 ‘골프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18일, 신태용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처음 치러진 광주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 동작을 취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해당 세리머니는 전지훈련 당시 구단 버스에 골프채를 실어 논란이 됐던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한 ‘무언의 시위’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참으로서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 “웃으며 작별하고 싶었는데…”
그는 마지막으로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점이 아쉽다”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깊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울산 왕조의 핵심, 이청용의 발자취
이청용은 서울 도봉중 재학 시절이던 2003년 FC서울에 입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2009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와 독일 보훔을 거쳐 2020년 K리그로 복귀했고, 울산은 ‘만년 2위’의 고리를 끊기 위해 그의 손을 잡았다.

🔹 우승과 영광의 시간들
이청용은 2020년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2022년에는 K리그 우승을 선물하며 17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해당 시즌 MVP까지 수상하며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그는 울산의 리그 3연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감독 교체가 두 차례나 이뤄지는 내홍 속에 K리그1 9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시즌이 이청용의 울산 마지막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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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청용입니다.

이 글을 적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제 울산에서 보낸 시간들을 정리하며 인사를 드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제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었습니다.

울산 HD 구단뿐만 아니라, 울산이라는 도시의 모든 분들은 제게 큰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받은 마음 이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 모든 것을 바치며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레 선수로서 울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울산이라는 도시의 일원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늘 울산을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승의 순간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믿어주신 울산 HD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애써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울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순간뿐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신 그 응원은 제게 큰 힘이었습니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그 마음은 제게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1줄 요약 : ‘골프 세리머니’ 논란에 휘말린 이청용이 재계약에 실패하며 6년간 몸담은 울산 HD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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