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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5] 수유동 연쇄살인 추가 피해·119 녹취 공개…투약 확대 가능성 수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6. 2.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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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연쇄살인’ 추가 피해자·119 신고 녹취 확인…피의자 진술과 배치

📍첫·둘째 범행 사이 노래주점서 의식 상실 사례…“3명에게만 투약” 주장 흔들

이른바 ‘수유동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20대)씨가 기존 3명 외에 또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정황과 함께,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한 녹취 내용이 확인됐다. 경찰은 약물 사용량의 단계적 증가 가능성과 추가 피해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 추가 피해자 확인…진술과 배치되는 ‘중간 범행’ 드러나
이른바 ‘수유동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20대 여성 김모씨가 최초 범행과 두 번째 치명적 범행 사이 시점에도 또 다른 남성을 상대로 유사한 수법의 약물 투여를 했던 정황이 새롭게 확인됐다. 기존에 확인된 피해자 세 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단순한 연속 범행을 넘어 반복 실험적 범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김씨가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씨는 김씨와 단둘이 술을 마시던 상황이었으며, 음료를 마신 직후부터 일정 시간 동안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동안 의식을 잃은 뒤 같은 장소에서 깨어났지만 몸 상태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구토와 함께 몸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 급성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였고, 결국 119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로부터 현장 처치를 받았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었으나 당시 정확한 범죄 피해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 첫 생존 피해 이후 두 번째 살인 사이…‘약물 반응 확인 단계’ 가능성
특히 수사기관이 주목하는 부분은 범행 시점이다. A씨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첫 번째 사건과 두 번째 살인 사건 사이에 위치한다.

■ 첫 번째 피해자: 지난해 12월 14일 남양주 카페 — 음료 섭취 후 의식 상실, 생존
  A씨 사건: 지난달 중순 수유동 노래주점 — 의식 상실, 생존
  두 번째 피해자: 1월 28일 수유동 모텔 — 사망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첫 번째 피해자가 깨어난 이후 약물 사용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세 명에게만 약물을 투여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이 진술은 신빙성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수사팀은 이 지점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첫 번째 피해자가 생존한 뒤 바로 치명적 범행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 또 다른 대상에게 약물을 투여하며 효과와 반응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약물 사용량이 단번에 증가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반응을 보며 단계적으로 용량을 조절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119 직접 신고…범행 은폐 시도 정황
A씨 사건 당시 김씨의 행동도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실이 확보한 119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35분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신고에서 “같이 술을 먹던 남성이 취해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라 집을 모른다” 라고 말하며 범죄 가능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구급대가 출동해 A씨를 치료했고 A씨는 생존했지만, 이후 정황을 종합하면 김씨가 자발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기보다는 현장을 떠나지 못해 신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래주점 업주 B씨는 김씨가 계산 후 혼자 나가려 했으며, 동행자가 쓰러진 상태여서 이를 제지했다고 진술했다. 업주는 피해 남성이 입장 당시 멀쩡했고 술도 대부분 남아 있었으며 도수가 낮은 주류였다는 점에서 이상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은 이 부분을 범행 후 책임 회피를 위한 위장 신고 행위로 보고 있다. 즉 피해자가 단순 음주로 쓰러진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다는 것이다.

🔹 범행 전 검색 기록…살인 고의성 판단 근거
경찰은 김씨에게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살인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 송치했다. 특히 살인 혐의 적용의 핵심 근거는 범행 전 인터넷 검색 기록이다.

김씨는 범행 전 챗GPT 등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제 과량 복용 시 위험성
  수면제와 알코올 병용 효과
  사망 가능성 여부

수사기관은 이를 통해 김씨가 약물 음료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즉 단순 상해나 과실치사가 아니라 결과 발생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실행한 미필적 고의 내지 확정적 고의에 가까운 행위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을 병행해 범행 동기와 심리 특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동일 수법의 추가 피해자가 더 존재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반복성·계획성 모두 드러나는 범행 구조
현재까지 드러난 사건 흐름은 다음 특징을 보인다.

  피해자 접근 방식이 동일함 (유흥 공간 → 음료 제공)
  약물 투여 방식이 동일함 (숙취해소제 등 음료 혼합)
  피해자 상태가 유사함 (급격한 의식 소실)
  첫 생존 사건 이후 범행이 계속됨
  범행 후 구조 상황 연출 시도

수사기관은 이를 토대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계획적·반복적 범죄 패턴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A씨 사건이 확인되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연쇄 범행’ 수준을 넘어, 범행 방법을 조정하며 이어진 학습형 범죄(learning behavior crime) 양상으로까지 분석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피해자 추적과 동선 분석, 통신 기록 및 접촉자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1줄 요약 : 수유동 연쇄살인 사건에서 추가 약물 피해와 119 신고 정황이 확인되며 경찰이 범행 전모를 재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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