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선제 타격 직후 미사일·드론 반격… 걸프 전역 영공 폐쇄·대피령 확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전격 공습한 직후 이란이 바레인·카타르·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미 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바레인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 미·이스라엘, 테헤란 공습 단행… “임박한 위협 제거”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군사 목표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의 명칭을 ‘사자의 포효(Lion’s Roar)’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던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공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영상 연설에서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건 시도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주요 위협으로 지목하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수개월에 걸쳐 기획됐으며 초기 단계가 수일간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테헤란 도심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 기둥이 포착됐고, 이란 당국은 영공을 폐쇄하고 일부 통신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즉각 반격… 걸프 미군 기지 동시 타격
공습 직후 이란은 즉각적인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바레인에서는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렌이 울렸고,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경보가 발령됐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 통신은 공격 목표로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 알 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 제5함대 사령부 등을 지목했다. 이는 미국의 중동 군사 작전 핵심 거점들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 UAE 요격 발표… 사망자 발생·영공 폐쇄 확산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 아부다비에서 미사일 잔해에 맞아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즉각 영공을 폐쇄했고, 시리아·레바논 상공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 역시 영공을 닫고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국 정부는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해 자국민에게 외출 자제 및 대피 권고를 내렸다.
🔹 “모든 지원 기지는 공격 목표”… 확전 경고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은 이러한 침략에 단호하게 대응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 군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돕는 모든 기지는 이란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중동 전역에 주둔한 미군 시설이 추가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확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 레바논 긴장 고조… 헤즈볼라 변수 부상
레바논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거지라는 점에서 특히 긴장하고 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국가의 안보와 통합을 위협하는 모험에 국가를 끌어들이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를 두고 헤즈볼라의 직접 개입을 경계하는 메시지로 해석했다.
🔹 한국 정부, 교민 안전 최우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관계 부처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고, 이란 및 인근 국가 체류 한국인의 안전 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교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핵 협상 결렬 직후 무력 충돌… 외교 해법 난망
이번 충돌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핵 협상이 돌파구 없이 종료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협상 국면이 군사적 충돌로 급전환되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해상 운송로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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